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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초강력 제재…FDA "멘솔담배도 판금"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80% ↑
제조사는 향미 제품 매장 철수

최근 폭증하고 있는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판매금지 등의 초강력 제재 조치를 발동한다.

15일 연방보건국(FDA)은 앞으로 맛과 향이 첨가된 담배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전자담배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 중이던 일반 담배 중 멘솔 제품과 향이 나는 시가도 해당된다.

이처럼 FDA가 강력한 제재 조치를 꺼내든 것은 최근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1년 전에 비해 80% 이상 폭증했기 때문이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중고등학생 중 360만 명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무려 15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FDA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에 니코틴에 노출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담배를 피울 확률이 90% 이상이다.

특히 18세 이전에 니코틴을 접하면 성인이 돼서도 담배를 필 확률이 19%로 나타났으며 21세 이전에 노출되면 무려 95%가 성인이 되어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멘솔 제품의 경우 청소년들이 일반 담배(궐련)에 입문하기 쉬운 제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일반 담배에 비해 끊기가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FDA는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유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전자담배 사용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FDA가 얼마 전부터 지속적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제조사 줄(JUUL)은 홍보용 SNS계정을 폐쇄하고 향이 들어간 제품의 일반매장 판매를 금지하는 등 자구책을 발표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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