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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 '포천 500' 향해 비상

창립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종합 뷰티전문 업체 키스 프로덕츠(대표 장용진)가 확장 이전한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신사옥 전경.[사진 키스 프로덕츠]

창립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종합 뷰티전문 업체 키스 프로덕츠(대표 장용진)가 확장 이전한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신사옥 전경.[사진 키스 프로덕츠]

글로벌 종합 뷰티 전문업체 키스 프로덕츠(KISS Products·대표 장용진)가 2019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하며 '포천 500 기업' 진입을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지난 1월 새해를 맞아 700여 본사 직원들에게 최상의 직원 복지를 제공하는 새 보금자리로 이전하면서 창업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고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 것.

1989년 플러싱에서 시작된 키스사는 현재 본사 직원 700여 명, 세계 100여 개국 진출 등 미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며 세계적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일 제품과 속눈썹 등에서 두드러진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키스사는 수년 전부터 고급 화장품과 미용기기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포천 500 기업으로 비상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신사옥은 2017년 세계 유수 정밀 필터 제조업체인 폴 코퍼레이션 본사를 인수한 후, 키스 직원들에게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1년 이상 내부 구조 변경, 첨단 시설 시공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또한 최고의 복지 환경을 위해 직원 복지 시설에도 세심한 배려가 더해졌다. 약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에 쾌적한 사무실과 연구 시설을 들이고,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구내 식당과 점심을 포함한 하루 세 끼 식사 무료 제공, 사내 체육관 및 라커룸과 샤워 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키스사가 이처럼 최상의 직원 복리후생 제공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은 종합 미용기자재 생산.유통.판매업체로서 한인 사회가 낳은 최고의 기업이라는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키스의 비전은 '뷰티케어 분야의 혁신적 글로벌 리더(Innovative Global Leader in Beauty Care)'가 되겠습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 목표가 바로 포천 500대 기업 진입이고, 키스 직원들이 공유하는 비전 사명 및 가치를 통해 이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지요. 창업주 장용진 대표께서는 '사람'을 기본으로 하는 인본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키스사의 조직.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김은성 상무는 "열정과 도전, 혁신과 화합을 통해 목표 달성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키스사의 고유 문화이자 기업 언어"라고 강조했다.

복리후생과 지역사회 봉사

신사옥 이전과 함께 키스는 자체 카페를 운영하며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직원들의 심신 단련을 위한 체육관(Gym)도 운영하고 있다. 고급 관리자들에게는 최고급 회사 차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 직원들이 편리하게 통근할 수 있도록 인근 기차역까지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독특한 직원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인 창업주 장용진 대표의 뜻에 따라 설날과 추석을 사내 공휴일로 지정해 휴무에 들어간다. 장 대표는 자신이 이민 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뿌리의 중요성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같은 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행사는 벌써 20년째 계속되면서 키스사의 독특한 기업 문화로 자리잡았는데 특히 추석에는 한인 직원뿐만 아니라 타민족 직원들도 한복을 차려 입고 한국의 풍습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한국 청소년 초청 미국 연수

이외에도 키스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새로운 문화 접촉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 주는 청소년 비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매년 경남 함양군 중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열흘간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단순한 미국 현지 체험이나 관광 위주의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르다. 참가자들은 키스사의 펜실베이니아 포코노 '비전센터'에 2박3일간 입소해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귀국 후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키스사는 직원 채용에도 다민족 사회인 미국의 특징을 살려 다양성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HR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한인 사회뿐 아니라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존경 받는 회사를 목표로 한인 2·3세는 물론 많은 미국인들이 문을 두드리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채용 시스템은 물론 사내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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