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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넘어 욕실…생활공간에서 식물 인기

식물이 주방과 생활공간과 통합될 정도로 주택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독일 퀼른국제가구박람회에서 뚜렷한 트렌드로 나타났다. [어번 컬티베이터 홈페이지 캡처]

식물이 주방과 생활공간과 통합될 정도로 주택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독일 퀼른국제가구박람회에서 뚜렷한 트렌드로 나타났다. [어번 컬티베이터 홈페이지 캡처]

명품 주방 가구회사
물 통합 디자인
박람회서 선보여 눈길

웰빙 라이프 붐 타고
취향 아닌 필수품으로
모든 공간과 통합 흐름


지난 1월 독일 쾰른에서 세계 3대 가구박람회 중 하나인 '쾰른 국제가구박람회 & 리빙키친(IMM COLOGNE & Living Kitchen)이 열렸다.

쾰른 국제가구박람회는 전 세계 주방가구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주방가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신제품과 새로운 디자인의 주방 인테리어 및 디자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해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고 세련된 디자인의 캐비닛, 카운터톱, 가전제품, 싱크, 수도꼭지 등을 기대하며 주방필수품으로 가득찬 4개의 전시실을 찾은 방문객들은 광장히 놀랐다. 이번 리빙키친(Living Kitchen)에서는 많은 주방가구 기업들이 주방공간에 더 많은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최신 주방트렌드를 선보였다. 이전과 다르게 전시관마다 식물이 풍성하게 놓여있었다. 주방가구를 돋보이기 위한 화분에 담긴 장식용 식물이 아니었다.



독일의 명품 주방가구 지메틱(SieMatic), 라이히트(Leicht), 노빌리아(Nobilia) 및 포겐폴(Poggenpohl) 브랜드를 포함한 수 많은 업체들이 캐비닛에 살아있는 식물을 통합해 선보였다.

▶주방에 식물 도입

주택소유주들이 요리에 사용할 식용식물 화분을 주방에 추가하고 있는 추세다.

포겐폴은 주방 벽 선반에 은은한 조명과 함께 작은 식물 화분을 놓았다. 이탈리아의 아란쿠치네(Aran Cucine)는 아일랜드 가운데에 자체 관개 시스템을 설치해 작은 감귤 나무를 키우는 것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5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셰프가 디자인한 주방가구 브랜드 스캐볼리니(Scavolini)는 허브 화분들을 주방 벽에 진열해 장식 뿐만 아니라 요리를 위한 재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만약 요리를 위해 더 많은 식물을 원한다면 캐나다 회사인 어번 컬티베이터(Urban Cultivator)의 언더카운터 가전제품인 키친 허브가든이 있다. 주방에서 허브 같은 식물을 키우면 기본 식재료 뿐만 아니라 양념, 샐러드, 스프, 간식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키친 허브가든은 주방에서 직접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전제품으로 식기세척기처럼 캐비닛 아래 설치하는 와인냉장고와 비슷한 크기의 기후 조절 관개용 실내 정원이다. 수경재배에 필요한 빛, 물 등 환경을 제공하고 물과 전기배선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어번 컬티베이터는 차고나 팬트리 어디에도 설치할 수 있어 야외에서 텃밭을 만들기 힘든 지역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2015년 주방욕실산업전시회(KBIS)에서 소개되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번 컬티베이터의 디자이너 버디 버크는 전국주택건설업자협회(NAHB)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해안이 인접한 도시와 신축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고급 가전제품 중 하나가 됐다.

▶웰빙 위한 생활공간 필수품

실내에서 식물키우기는 관상용을 넘어 공기 정화, 기분 향상 및 질병 위험 감소와 관련해 실내 식물 키우기 이점을 보여주는 연구덕분에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은 주방 뿐만 아니라 매일 숨쉬고 살아가는 집안 곳곳의 환경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멋진 인테리어 못지 않게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효과가 있다. 리빙룸 같은 생활공간은 물론 마스터배스룸에도 식물을 적절하게 배치하면 고급 스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원예전문가나 건강관련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회사 혹은 집을 포함해 하루의 90%를 보내는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기분을 좋게 만들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향상시킨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셀프로 물을 주는 식물 시스템(Self-watering plant holders)은 식물에 물주는 일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일부 식물은 물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으며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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