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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랠리…최후의 승자는 관중

호주오픈 테니스 심야 경기
0시30분 시작, 3시12분 종료
하품에 졸면서, 누워서…
관중 250명이 끝까지 남아

세트 스코어 1-1. 마지막 3세트도 치열했다. 6-5에서 타이 브레이크로 갔다.

무구루사의 포핸드 리턴이 상대 코트의 가장 깊은 곳을 찔렀다. 콘타가 필사의 힘으로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드디어 매치 포인트가 나왔다.

지켜보던 250명의 관중은 드디어 해방을 맞았다. 긴 하품과 함께 눈을 비비는 사람 기지개를 켜는 사람 길게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난 사람….

무구루사가 양 손을 번쩍 들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순간 경기장인 마거릿 코트 아레나의 시계는 새벽 3시 1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관계기사 3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7일 경기 일정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 가르비녜 무구루사(18위.스페인)와 요해나 콘타(38위.영국)의 경기는 엄밀히 말해 18일에 열렸다.

이날 마거릿 코트 아레나의 마지막 경기로 배정된 무구루사와 콘타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0시 30분에 시작됐다.

오후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다소 늦어진 데다 이 코트에서 앞서 열린 네 경기 가운데 남자부 두 경기 여자부 한 경기가 풀세트 접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호주오픈에서 0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 것은 가장 늦은 경기 시작 기록이다.

설상가상으로 무구루사와 콘타의 경기도 3세트까지 진행된 끝에 무구루사가 2-1(6-4 6-73-7> 7-5)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고 경기가 끝난 시간은 오전 3시 12분이었다.이 경기의 소요 시간만 2시간 42분이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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