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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페어 ‘취소’

남가주 최고 전통 9월 축제…5800만달러 손실 예상

남가주의 대표적 축제로 꼽히는 LA카운티 페어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

주관단체 페어플렉스의 미겔 산타나 CEO는 15일 “오는 9월 3주일간 열릴 예정이던 LA카운티 페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 기미를 보이지 않고 대규모 군중 모임이 금지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모나에서 매년 300차례의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하는 페어플렉스 측은 시민권 선서 행사도 당분간 열리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LA동쪽 포모나에서 100년 가까이 열린 축제가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2~1947년 이후 두번째다. 19년전 9ㆍ11테러 당시에도 당일인 화요일만 폐장하고 다음날부터 정상 운영됐다.



산타나 대표는 “1년내내 기다려온 수많은 고객과 준비를 끝마친 업체와 비즈니스 관련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내년에는 꼭 만날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A에 앞서 이미 오렌지ㆍ샌버나디노ㆍ벤투라ㆍ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가 줄줄이 행사 중단을 선언한바 있다.

한편 3주일동안 약 100만명이 모여들어 3억2400만달러 어치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LA카운티 페어는 지난해 포모나시 한곳에만 5800만달러의 수입을 가져다 줬다. 이번 취소로 실직되는 직원은 5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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