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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타격 아쉽지만 이겨낼 터”

실내 영업 중단 한인 식당들
차분한 가운데 월동 준비 부심
“한계 도달 업소 많아” 우려도

지난 17일 실내 영업을 중단한 ‘한상’에서 고객들이 야외에서 식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실내 영업을 중단한 ‘한상’에서 고객들이 야외에서 식사하고 있다.

가주 정부의 긴급 조치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실내 영업을 전면 중단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식당들은 대체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테이블과 의자가 치워진 더 소스 몰내 푸드코트 전경.

테이블과 의자가 치워진 더 소스 몰내 푸드코트 전경.

지난달 어바인에 바비큐 및 곱창 전문점 ‘구이구이’를 오픈한 앤드루 김 대표는“식당도 연말이 대목이다.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 같아 아쉽지만, 지금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고객이 늘고 있었는데 실내 영업을 중단하게 돼 솔직히 속이 쓰리다. 그러나 어떻게든 버티며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한상’ 애니 윤 헤드 서버는 “17일부터 실내 영업을 중단했는데 처음 있는 일이 아니어선지 고객 모두 협조적이었다. 아무래도 고객 수는 좀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은 푸드코트에 비치됐던 테이블과 의자를 치웠다. 과거 ‘퍼플 티어’ 시절로 돌아간 것이다.

몰 측은 푸드코트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 일부를 야외 패티오에 비치했다. 이 몰내 영화관 CGV도 영업을 중단했다.

가든그로브의 뉴서울 BBQ 안영대 대표는 “몇 달째 적자를 내며 버티다 한계에 다다른 업소가 상당수”라며 “모두가 어렵지만 요식업소가 특히 타격이 크다. 다들 이 고비를 잘 버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식당 업주들은 겨울철 영업 준비에 부심하고 있다.

실내 영업 중단으로 당장 히터와 캐노피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들 품목은 이미 품귀 상태다.

OC 정부가 식당 야외 영업을 돕기 위해 업소당 1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우측 상자 기사 참조> 했지만, 업주들은 이 정도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상 측 관계자는 “전엔 히터를 개당 200달러 정도에 샀는데 최근 8개를 사려고 알아보니 5000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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