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새학기는 8월18일 부터

등교 여부는 아직 미정

LA통합교육구(LAUSD)가 가을학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어스틴뷰트너LAUSD 교육감은 4일 오전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올 봄학기 학사 일정을 6월 12일에 종료하며 예정대로 8월 18일 새 학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될지, 아니면 온라인 개학을 맞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USD는 지난달 28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7월이나 8월 초에 새 학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후 학사 일정을 앞당기는 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학습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사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결정이다. 미국에서 2번째로 큰 LAUSD는 코로나19가 퍼지던 3월 중순 휴교령을 내린 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 학업을 진행해왔다.

뷰트너 교육감은 “캠퍼스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코로나19에 대한 안전성과 감염 추적 시스템 등이 갖춰져야 하는 만큼 주 및 지역 보건 당국과 정기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학기 수업은 6월 중순부터 온라인으로 시작된다.

뷰트너 교육감은 “여름학교 수업을 확대해 이번 코로나19로 학업중단 사태를 겪은 학생들이 학업을 만회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특히 중점을 두고 모든 학년 수준에서 기초 문해력과 수학 수업이 제공된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