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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카운티, 유관순 열사 정신 기렸다

유관순 상 제정, 시상식 거행
3·1 운동 101주년 기념
캐서린 이·제인 정 수상

유관순 상을 수상한 캐서린 이·제인 정 학생이 이 상의 제정을 추진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나소카운티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박수현 기자

유관순 상을 수상한 캐서린 이·제인 정 학생이 이 상의 제정을 추진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나소카운티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박수현 기자

올해 3·1 운동 101주년을 맞아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가 미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2일 나소카운티는 카운티청사에서 ‘3·1 운동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여학생에게 ‘유관순 상(Yu Gwan Sun Award)’을 수여했다.

제1회 유관순 상은 캐서린 이(맨해셋 고교·11학년)·제인 정(해리슨 고교·11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일주일간 한국 여행 및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장학금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에서 제공했다.

나소카운티의 유관순 상 제정을 추진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한인 2세들에게 한국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 뉴욕주 교과과정에서 3·1절과 유관순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관순 열사의 자유·평등·인권 정신을 2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교육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16~18세 공립교 학생들에게 유관순 열사의 전기를 읽게한 후 600자 분량의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토록 했고, 이를 나소카운티 인권국에서 심사했다”며 “23명 학생이 참가했고 평소 유관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코리안아메리칸 학생들에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 캐서린 이 학생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 미국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고, 제인 정 학생은 “개인이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커뮤니티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운티정부는 “유관순 상 제정이 그의 업적을 기리는 것 이외, 미국 공립학교가 유관순 열사와 3·1 운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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