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민초 해외문학상’ 중국 연변 조룡남 시인
제2회 ‘민초 해외문학상’ 대상에 중국 연변의 조룡남 시인이, 차상에는 역시 연변의 김미화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이 상은 캘거리의 중견시인 이유식(사진)씨가 캐나다한인문학 발전을 위해 사재를 들여 제정한 상으로 ‘민초’는 이 시인의 호.
금년에는 중국 동포 22명, 캐나다 동포 8명, 미국 동포 2명 등 총 32명이 응모했으며, 이중 조 시인의 <고향정회(故乡情怀)> 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 대상에 선정됐다.
1935년 훈춘에서 출생한 조 시인은 16세 때 처녀작을 발표했으며 연변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에 있었으나 1957년 격변기에 20여 년간 추방생활을 겪기도 했다.
중국작가협회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자치주 정협상무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시집 <그 언덕에 묻고 온 이름> <그리며 사는 마음> 외에 수필, 실화, 아동문학, 번역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2일~14일 사이 연변대학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중국작가 및 사회지도층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임헌영(전 평론가협회회장), 신상성(소설가), 이양우(육필시공원 이사장), 이길원(국제펜클럽 이사장), 변창섭(제1회 민초문학상 수상자), 배용파(국제문예 발행인), 조성국(시조시인협회 회장) 등이 맡았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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