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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 한인타운 내년 꽃단장

블루어 한인타운이 내년 거리 꽃단장으로 쇼핑상가로서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코리아타운BIA(이사장 국승웅)의 ‘2009 정기총회’가 23일 회원 20여명과 조 판탈로네·아범 번 시의원, 토론토시 데이빗 헤셀 회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총회는 ▲전년도 회계 및 사업보고 ▲2010년도 사업계획 ▲2010년 예산안 승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통과된 2010년 예산은 총 11만1540달러로 전년 12만9711달러 보다 1만8000달러 정도 줄었다.

총회는 2010년 핵심 사업으로 화단관리를 전문단체에 맡기고, 낙서로 지저분한 화단 벽을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재단장하며, 4년 된 낡은 BIA배너를 현대적인 감각의 새 디자인으로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블루어 한인타운의 대다수 화단은 충분한 꽃이 심어져 있지 않아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다 행인들이 버린 담배꽁초와 음료수캔 등의 쓰레기로 지저분한 상태다. 화단 벽 역시 스프레이와 마커 등으로 어지럽게 낙서가 돼 있다.

국 이사장은 “그동안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화단을 관리했는데, 인근 주택가에 주민들이 화단의 예쁜 꽃들을 뽑아가고, 행인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예쁜 상가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에는 원예전문회사에 화단관리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한인 상점주로 BIA 이사를 맡고 있는 수지 스와란저 씨는 “예쁜 상가를 위해 비용이 좀 들더라도 봄부터 가을까지 거리에서 싱싱한 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거리미화 비용은 토론토시가 매칭펀드로 50%를 지원한다. 내년 6-7월에 열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도 코리아타운 활성화에 한몫을 할 전망이다.

남아공월드컵은 남북한의 공동 진출로 최소 6경기를 확보해둔 상태고, 한국이나 북한이 16강에 올라갈 경우 응원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리아타운BIA는 내년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한인타운에서 단체응원전 등의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토론토시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와 지역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 BIA를 중심으로 상징 장식물을 만들어 아름다운 밤거리를 만드는 ‘빛의 행렬(Cavalcade of Lights)’은 11월13일(금) 오후 6시에 열리며, 코리아타운은 이날 크리스티전철역 앞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전구 장식물에 불을 밝힌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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