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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아니스트 손민수씨 독주회 호평

한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손민수(33) 씨가 3일 토론토 글렌굴드 스튜디오에서 데뷔 독주회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캐나다에서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호넨스 국제피아노 콩쿠르(Honen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우승자인 손씨의 데뷔 무대는 국내 최대 일간 ‘토론토스타’에 미리 소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3일 오후 8시 시작된 독주회에서 손씨는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 레온 커슈너의 간주곡 II, 리스트의 베토벤·슈베르트·모짜르트 편곡 등 주옥같은 클래식으로 청중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3년마다 열리는 호넨스 콩쿠르에서 2006년 우승한 손씨는 상금(32,000달러)과 함께 지난 3년간 호넨스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제연주회에 참여해왔다. 토론토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오타와·캘거리 등 국내 다른 도시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연주회로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손씨는 9월10일 국영 CBC 라디오의 초청으로 토론토를 방문,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2번 등을 라이브로 1시간 동안 연주하기도 했다.
CBC 라디오는 3일 공연도 실황으로 녹음했다. 방송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씨는 8일(목)에는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Weill Recital Hall)에서 데뷔 연주회를 갖는다. 1주일 사이에 토론토와 뉴욕에서 두 번의 데뷔공연을 갖는 것.

손씨는 “토론토 시민들의 음악수준이 매우 높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3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손씨는 19세에 미국으로 유학,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뮤직에서 변화경 교수와 그의 남편인 러셀 셔먼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08년 가을에 첫 CD를 발매한 손씨는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으로 조만간 2집 CD를 녹음할 예정이다.

손씨는 11월 중 오타와 인터내셔널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에드먼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퀘벡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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