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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급증, 새 이민자 그룹 ‘자리매김’

올해 50만명 초과 --- 연방정부 “대학 졸업후 취업, 영주권 신청 허용”

작년 경제부문 이민자 정원 40% 차지

캐나다를 선택하는 유학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이민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국내 유학생이 1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것과 달리 캐나다 대학들에 등록한 외국 유학생들은 사상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학을 포함한 각급 학교에서 재학중인 유학생수가 50여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00년때보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지금까지 유학 선진국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과 영국을 제쳤다. 캐나다 명문대학인 토론토대의 경우, 올해 등록 유학생수는 1만7천452명으로 전체학생의 20%를 차지했다.




2016~2017년도 한인 유학생은 2만7천여명으로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으나 여전히 규모면에선 중국과 인도 등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이와관련, 유학생 유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캐나다 국제교육국(CBIE) 관계자는 “친 이민정서의 복합문화주의에 대한 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특히 유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취업과 영주권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유학생들이 재학중에도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졸업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관련 설문조사에서 유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졸업후 캐나다에 정착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경제부문을 통한 이민자들중 유학생이 40%에 달한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대학을 졸업하는 유학생에 대해 3년짜리 취업허가를 내주고 이들이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우선 고려 대상에 올려 우대를 하고 있다. 유학생이 몰려들면서 국내 태생 학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줄어들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관계자는 “등록금이 국내 태생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대학의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적인 정원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낮은 출생률로 진학생 숫자가 감소해 온타리오주의 경우, 1998~2016년간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의 정원이 10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이 자리를 유학생들이 채우면서 교육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유학생들은 캐나다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생들의 기여도는 금액으로 한해 155억달러에 달하며 새 일자리 17만여개나 창출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이민성 관계자는 “앞으로 유학생수가 1백만명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들이 대학을 졸업한뒤 국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주권 신청 등 이민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영어 또는 불어 등 공영어에 능통하고 캐나다 실정을 잘 알아 우수한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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