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위1%의 직장여성은 누구인가?
상위 1% 직장 여성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 그래프
경영·금융행정직 비중 높은 편
의료분야는 남성보다 2배 많아
소수민족 여성 비중은 증가세
연방통계청이 2015년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캐나다 여성 직장인 상위 소득자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상위 0.1% 월급소득자 중 여성비율이 2005년 10.4%에서 2015년 13%로 늘어났다. 1%에서는 16%에서 20.3%로 비중이 늘어났으며, 5% 안에서는 20.5%에서 24.2%로 늘어났다.
0.1%에 들어가는 여성은 총 2200명이었고 남성은 1만 5000명이었다.
상위 1%에 들어가는 여성은 비교적 남성보다 젊은 편이었다.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인 25-54세 사이에 상위 1% 여성의 약 66%가 포진한 반면 남성은 60%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좀더 세분화 해 여성 상위 1%의 중 25-44세의 비중은 27%로 남성의 23.3%보다 높았다.
1% 여성의 학력을 보면 학사 학위자가 32.9%, 학사 학위 초과 석사 학위 미만의 학위자가 4.6%, 의약치과약사 등 의학학위자가 14.7%, 석사가 18.5%, 그리고 박사 학위가 3.5%였다. 즉 1% 여성 4명 중 3명이 학사 학위 이상자였다. 남성 1% 중 대부분이 여성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의학학위자는 8.8%로 여성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에 전공 중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분야는 주로 공과계열로, 건축/엔지니어링/관련 학과는 여성이 4%, 남성이 16.1%였다. 비즈니스경영행정관리도 여성이 28.2% 대 남성이 35.8%로 남성들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인문학에서는 5.3% 대 2.8% 여성이 두 배 가깝게 많았으며, 사회행동과학법학과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실제 직업 대분류에서 여성은 경영에서 31%, 비즈니스금융행정직에서 22.6%, 의료에서 20.3% 교육법사회공무원직에서 13.5%, 판매서비스업에 6.8%, 그리고 자연응용과학직에서 3.4%로 나뉘어졌다. 남성은 41.5%가 주로 경영직으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의료직은 11.4%로 여성보다 크게 낮았다.
1% 여성 중 젊은 여성들 2명 중 한 명은 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결국 상위 여성은 점차 더 이 분야로 쏠림이 심해지는 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위 1% 여성의 77.3%, 남성이 88.4%가 결혼동거 상태로 나타났다. 혼자 자녀를 키우는 경우는 8% 대 2.6%였으며, 혼자 사는 경우는 13.9% 대 8.6%로 결국 독신의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자녀 관련해서도 무자식 상팔자인 상위 1% 여성은 41.6%, 남성은 37.6%였으며, 1자녀는 19.6% 대 17.3%로 역시 여성이 낮았다. 2자녀의 경우는 28.3% 대 29.8%로 비슷했으며, 3자녀는 8.3% 대 12.2%, 그리고 4자녀 이상은 2.2% 대 3.2%로 자녀가 많을수록 여성이 출세하는 일은 힘들어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상위 1% 남녀의 가사분담 시간을 보면, 여성은 자녀 양육에 43.7시간으로 남성의 25.4%에 비해 길었다. 가사노동도 30.5시간 대 14.2시간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들 여성의 거주지역을 보면, 토론토가 3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캘거기 11.7%와 몬트리올 11.6%로 박빙이었다. 밴쿠버는 7.9%, 이어 에드몬튼이 5.3% 순이었다. 남성도 순위는 비슷했지만 토론토가 26.9%, 캘거리가 12.9%, 몬트리올이 10.9, 밴쿠버가 7.9%로 다소 지역 쏠림이 여성보다 낮았다.
전체 여성 직장인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은 5명 중 1명 꼴이지만, 상위 1% 여성 중에서는 7명 중 1명 꼴로 그 비중이 낮아진다. 2005년도 상위 1% 여성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은 9.8%에서 2015년에는 13.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1% 중에서는 8%에서 10.9%로 나타났다. 그래도 상위 1%에 소수민족 여성이 남성보다 진입하는 가능성이 높았다.(그래프)
특히 25-44세의 젊은 1% 여성의 40%가 소수민족 여성으로 대체적으로 젊은 편으로 점차 소수민족의 상위권 진입이 더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위 1% 여성들의 평균 소득은 여전희 같은 직업군에서도 남성보다 낮은 편이었다.
경영직에서 여성이 54만 4400달러인 반면, 남성은 75만 900달러였다.
비즈니스금융행정직도 52만 6400달러 대 68만 9500달러였다.
의료분야도 40만 5700달러 대 46만 5000달러로 나타났다.
밴쿠벚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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