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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천국' 가주회사는

낮잠방, 스파, 미용실, 세탁실, 진료실, 헬스장, 유기농 뷔페,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고가의 회원제 원스톱 휴식공간이 아니라 구글 본사에 있는 직원 편의시설들이다. 구글은 지난 3일 발표된 포천(Fortune)지 선정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00위중 1위에 올랐다. 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구글의 입사지원자는 270만명이었다.

포천은 23일 100위 기업중 구글을 포함해 가주에 본사를 둔 기업 20위를 따로 추려 직원 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의 생명공학회사 '제넨테크(Genentech)'다. 낮잠방과 헬스장, 사우나 등 편의시설은 구글과 비슷하다. 독특한 점은 파머스마켓이 상시 운영되고, 자전거 출근족들에게 하루 12달러씩 '격려금'을 준다. 환경보호와 직원 건강을 생각한 배려다.

고급 마켓체인인 '너겟 마켓'은 3위에 올랐다. 90년간 정리 해고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정규직 주간 근무시간은 일반 회사의 절반 정도인 22시간이다.



4위인 고급 호텔식당 체인 '킴튼 호텔&레스토랑'은 전직원에게 매년 6주 유급 육아휴가를 준다. 또 7년 근무한 직원에게 한 달 안식휴가를 주는데 조건이 있다. 휴가중 업무와 관련된 이메일과 전화를 받지않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터보 택스'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인튜이트는 근무시간의 10%를 업무와 상관없는 자기개발 시간으로 쓰도록 한다. 연간 유급 육아휴가는 2개월(8주)이다.

9위에 오른 비디오게임 개발업체 '라이어트 게임스'는 유급 휴가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직원이 쉬고 싶은 만큼 쉴 수 있다. 신입사원은 60일간 근무한 뒤 그만두고 싶다면 연봉의 10%를 '퇴직금'으로 받는다.

의료부문업체인 스크립스헬스(11위)는 연간 7300달러의 학자금을 지원해준다.

디자인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데스크(13위)'는 각 부문별 최고 성적을 거둔 직원들에게 1주간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물론 경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16위에 오른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시스코는 전직원의 10%인 3000명 정도가 자택 근무한다. 본사 건물내 데이케어가 있어 직원 자녀 600명을 돌봐준다.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17위다. 직원들에게는 5년마다 4주간 안식휴가가 보장된다. 여성 출산 유급휴가는 6개월(26주)이다.

대형로펌인 '오릭, 헤링턴 & 섯클리프'는 매년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1등 상금으로 5만 달러를 준다.

마지막 20위는 레스토랑체인점 치즈케이크팩토리다. 중간 관리자를 반드시 밑바닥부터 성실히 일한 내부 직원중에서 뽑는다. 낙하산 인사가 없다는 말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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