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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

손님들 말다툼 끝 총격
1명 숨지고 15명 부상
"테러 연관 흔적 없어"

26일 새벽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폭스뉴스는 26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총격범들은 클럽에서 도주했으며 이날 밤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리엇 아이작 신시내티 경찰국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명의 남자가 바에서 다툼을 벌였는데 싸움이 격화되면서 누군가 총을 발사했다"며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오브라이언 스파이크스(27)로 확인됐다.

아이작 경찰국장은 "나이트클럽이 보안을 위해 고용한 비번 경찰관 4명이 보통 주차장을 순찰하고 클럽 입장객들의 소지품 검색을 하지만 총기를 몰래 반입하는 것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면서 "테러 연관 가능성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총격이 벌어진 카메오 나이트클럽은 당시 주말을 즐기러 온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2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총소리에 놀라 한꺼번에 출입구 쪽으로 몰리면서 사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발 가량의 총소리를 들었으며 용의자가 1명 이상이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25일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이 타고 있던 도심 관광버스에서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롤랜도 카르데나스(55)로 알려진 이 남성은 2층 관광버스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있는 코스모폴리탄 카지노 호텔 부근에 정차해 손님을 내려주는 사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권총을 쐈다. 몬태나주에서 온 50대 관광객 개리브레이틀링이 총에 맞아 숨지고 다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버스 안에 승객이 몇명이나 타고 있는지 몰라 무장 차량들로 관광버스를 에워싸고 전문 협상가를 불러 범인의 자수를 유도했으며 4시간여 대치 끝에 용의자는 자수했다. 이 사건으로 스트립 일부 구간 교통이 차단되고 인근 카지노 상가들이 문을 닫고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에게 뚜렷한 범행동기가 없었다"면서 테러와의 연관성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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