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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큘라 와이너리'에 중국자본 몰린다

중국 내 와인소비량 증가
투자이민 수천만불 유입

중국 자본이 남가주의 신흥 와인 생산단지인 테미큘라로 몰리고 있다. LA에서 동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테미큘라는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데다, 와인의 품질도 높아지고 있어 북가주 나파밸리나 소노마에 버금가는 와인 생산단지로 중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현재, 테미큘라에는 트웰브 오우크스, 유로파 빌리지와 같은 와인 생산을 연계한 상업단지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트웰브 오우크스는 주변에 진행 중인 중국 투자자들의 5개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40개의 와이너리를 포함해 호텔, 시음장, 공연장, 고급 주택들이 건설되고 있다. 2019년 오픈할 예정이다. 유로파 빌리지에는 100명의 투자이민비자(EB-5)를 활용한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6000만 달러를 모아 와이너리와 공연장, 주거지를 조성 중이다.

테미큘라로 중국 투자자들이 몰리게 된 것은 얼마 전까지 LA나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쪽 투자가 넘쳐나면서 땅값이 싸면서도 중국인들이 고급문화로 여기는 와인의 생산 비용이 나파밸리나 소노마보다 적다는 점이 부각된 탓이다. 유명 NBA 선수 출신인 야오밍은 나파밸리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중국의 외화반출 규제가 심한 탓에 투자가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회사와 개인들의 해외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까지 테미큘라의 와이너리도 그런 중국인들의 투자로 지금의 두 배 이상인 100개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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