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에 가장 유리한 지역은 ‘남동부’
마이애미·ATL 등 상위권
‘인디드’ 10대 도시 선정
연봉·직업 안정성 등 조사
구직정보사이트 인디드(indeed)가 전국 50개 주요 도시의 일자리 모집공고를 중심으로 구직자들에게 유리한 10대 도시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와 올랜도, 잭슨빌,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랄리, 테네시주의 멤피스 등 남동부 도시들이 톱 15대 도시에 포함됐다.
인디드가 1위로 꼽은 마이애미는 일과 생활의 균형, 일자리 안정성과 성장기회 면에서 모두 100%씩을 얻어 총점 89.2로 85.5점의 올랜도에 앞섰다. 이어 랄리와 텍사스주 오스틴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잭슨빌은 7위, 휴스턴 9위, 테네시주 멤피스가 9위를 기록했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급여 대비 생활비 비중에서 88%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샌호세가 구직자들에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 10위 안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는 테크기업이 많은 실리콘배릴와 샌프란시스코에 인접해 있으며 전체 일자리의 25% 이상이 정부 관련 일자리로 안정성이나 성장기회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대부분이 서부와 동남부 도시들이라는 점이다. 이들 도시들은 ‘선밸트(Sun Belt)’ 지역으로 성장이 빠른 도시들이라는 게 인디드 측의 설명이다.
인디드 측은 이번 순위를 위해 ▶각 지역 구인시장이 구직자들에 어떤 호감도를 주는지 ▶평균 연봉 중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 ▶일과 개인생활과의 균형 정도 ▶일자리 안정성과 성장기회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문호·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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