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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플러스 사이즈' 바람

지난해 판매 증가율 6%
전체 의류 성장률의 두배
여성은 사이즈 12 이상

의류시장에 플러스 사이즈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여성 플러스 사이즈 옷은 지난해 6% 증가한 2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가 4일 보도했다. 지난해 여성 플러스 사이즈 옷 판매는 전체 의류 판매 성장률의 두 배나 됐다.

노년층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플러스 사이즈 시장은 2020년까지 240억 달러 이상 최대 530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패션업계에서는 그동안 '큰 게 더 좋다'라는 메시지는 잊힌 이야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업계에서는 미국 여성들이 평균 16~18 사이즈를 입는다는 것에 주목하기 시작했음이다. 여성들의 플러스 사이즈는 대개 12 이상부터다.



플러스 사이즈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월마트는 지난 3월 사이즈 다양성을 추구해 온 온라인 의류업체 모드클로스 인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마이클 코스나 크리스천 시리아노의 디자이너들은 가을 패션쇼에서 사이즈를 다양화한 옷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나이키, JC페니도 플러스 사이즈를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문업체,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업계에 플러스 사이즈를 언급한 횟수는 2015년에 비해 3배 이상이었다.

플러스 사이즈를 선호하는 현상은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남자 옷 빅사이즈를 판매하는 데스티네이션XL도 갭같은 대형소매체인들이 고전하고 있을 때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자들의 경우도 허리가 38~46인치의 옷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데스티네이션 측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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