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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운동화…한정판 한 켤레 3만불짜리도

2차 시장규모 연 10억 불
주로 온라인 앱 통해 거래
회원 수백만명 되는 곳도

스니커(고무 밑창 운동화) 애호가들 사이에 자신들만의 빈티지를 수집하는 열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앱(app)을 통한 글로벌 거래마켓도 커지고 있다. 스니커 애호가들은 인기있는 오래된 운동화로 한정판이며 원형이 잘 보관됐다면 한 켤레에 1500~3만 달러까지도 흔쾌히 지불하고 있다고 CBS머니워치가 9일 보도했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이나 아디다스의 이지스 콜렉션 등이 인기가 높으며 글로벌 2차 마켓 규모는 무려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스니커 거래를 중개하는 앱은 고우트(GOAT), 스톡X(StockX) 등이 있으며, 이들 앱은 셀러가 내놓은 물건에 대한 진품확인을 하고 거래가 발생했을 때 수수료를 챙긴다. 고우트는 150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액셀과 같은 블루칩 벤처투자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고우트에는 4만5000켤레의 운동화가 목록에 올라 있고 평균 거래가는 330달러 정도다.

스톡X는 실시간으로 운동화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바이어들이 최근 가격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톡X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펀딩액이 600만 달러를 넘어 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3년 전 리세일 마켓플레이스 스론(Throne)을 론칭하고 스니커 거래를 하고 있는 에메카 아넨 CEO는 "소비자들은 운동화를 매력적인 자산으로 파악하고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론에는 45만 명의 사용자가 등록해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넨 CEO는 "처음에는 스니커 애호가들도 저가 거래를 원할 것이기에 주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스니커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런 이유가 스니커 거래 앱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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