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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앳아웃 상속녀' 파란만장 인생 화제

최근 13억불 지분 모두 받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올라
30대 중반에 결혼 4번이나

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의 상속녀 린지 스나이더가 지난 5일 35세 생일을 맞아 13억 달러 가치의 체인 주식을 모두 상속받았다. 린지는 이미 30세 생일 때 인앤아웃 주식의 50%를 상속받았으며, 이번에 나머지 주식까지 모두 받아, 명실상부한 인앤아웃의 주인이 됐다. 린지는 이번 잔여 주식 상속으로 미국 내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 인앤아웃은 미 서부를 중심으로 6개 주에 걸쳐 324개의 체인이 있다.

인앤아웃은 1948년 린지의 할아버지가 오픈했으며, 린지는 7년 전 회장에 올랐다. 린지는 그동안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는 했지만 개인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임세컨드닷컴이라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생활과 아버지의 사망, 마약중독 등의 이야기를 담은 10분짜리 비디오를 포스팅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인앤아웃은 1976년 설립자가 사망하면서 린지의 삼촌인 리치 스나이더가 운영했다. 그러나 리치도 1993년 비행기 사고로 죽자, 린지의 아버지인 가이 스나이더가 1999년까지 체인 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린지가 17살 때 아버지도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 이후 2006년 린지의 할머니마저 사망하면서 린지가 회사 경영에 나섰다. 4년 뒤인 2010년에는 인앤아웃의 회장에 취임했다. 린지는 회장 취임 후 인앤아웃 매장을 4개 주에서 6개 주로 확대했다. 그러나 린지는 회장으로서 메뉴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버거와 프렌치 프라이스의 간편한 메뉴를 그대로 유지했다.

린지는 비디오에서 부모는 자신이 12살 때 이혼했고, 자신도 4번이나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약물중독으로 재활센터를 들락날락했던 이야기도 밝혔다 .



아버지 사망 후 18살 때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실패했으며 이후 마리화나와 알코올에 탐닉했던 과거도 털어놓았다. 세 번째 결혼은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람이었으며, 34살에 4번째 결혼을 해서는 가족과 종교를 통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지는 17살과 24살 때 납치될 뻔 했던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린지는 지난 2015년 CBS 인터뷰 때 인앤아웃을 기업공개하거나 프랜차이즈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린지는 "인앤아웃 사업은 돈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가족과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가족들도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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