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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사용 제품 가격 줄줄이 오를 듯

멕시코산 수입품 가격 인상

이달 초 미국과 멕시코의 설탕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 캔디제조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다른 관련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해마다 10억 달러를 추가 지출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미국은 지난 6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새 설탕무역에 합의했다.

협정은 미국의 멕시코산 설탕 원재료 수입 가격을 파운드당 22.25센트에서 23센트, 정제설탕 수입 가격을 26센트에서 28센트로 높이는 방안을 담았다.



또, 미국이 무관세 적용을 하던 멕시코산 정제설탕 수입 물량을 전체 수입량의 30%로 줄이는 대신 설탕 원재료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멕시코산 정제설탕 물량 무관세 적용은 최대 53%였다.

상무부는 멕시코 설탕회사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는 유지하며서 수입 가격을 올리기로도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미국의 설탕 재배농가 및 생산업체가 보조금을 지원받는 멕시코산 설탕 수입 때문에 받는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평가됐다.

하지만, 당장 설탕 수입가 인상으로 제과업계나 소비자들은 유탄을 맞게 됐다.

미국 정부와 업계는 그동안 멕시코와의 설탕무역으로 인해 설탕 농장과 생산업자들이 4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22개 주에 걸쳐 14만2000명의 일자리가 위험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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