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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렌지카운티 'GDP 1조 달러 클럽' 가입

연방정부 메트로지역 보고서
뉴욕-뉴저지 이어 두번째
국가로 치면 세계 16위 수준
빈곤·주택문제 해결 시급

LA와 오렌지카운티가 '국내총생산(GDP)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뉴욕-뉴저지 지역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다.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메트로지역 GD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A-OC 메트로 지역의 GDP는 전년에 비해 380억 달러 늘어난 1.002조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GDP 규모는 국가로 치면 세계 16위 규모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과 맞먹는 규모다.

이는 LA-OC 지역 경제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GDP가 제일 많은 지역은 뉴욕-뉴저지로 1.66조 달러로 집계됐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로 구성된 인랜드엠파이어 지역의 지난해 GDP는 1490억 달러로 전국에서 23번째로 큰 규모이며, 네브래스카와 캔자스 주 또는 헝가리와 비슷한 규모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2150억 달러로 전국 17위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베트남과 유사하다. 이들 5개 카운티의 GDP 합계는 캘리포니아의 2.6조 달러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나 실제 경제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실질 GDP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는 재화와 서비스 생산의 가치를 기준연도 가격(불변가격)으로 계산한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경제성장을 판단하는 주요 경제지표다.

LA-OC 지역의 실질 GDP는 2.1%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50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 27번째다. 2015년의 4.7%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떨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 경제성장이 실질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랜드엠파이어 지역의 실질 GDP는 2.6%로 전국 50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 17등이었으며 전년의 4%를 밑도는 성적이다. 실질 GDP가 최악인 지역은 0.3%에 불과한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이것도 2015년의 0.4%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불경기이후 LA-OC 지역은 꾸준하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지만 빈곤·홈리스·소득 불균형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주택부족은 경제성장의 발목을 붙잡는 골칫거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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