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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역점" 한미은행 23일 주주총회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입니다."

한미은행은 23일 오전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3개의 주요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새로 영입된 최기호· 스콧 딜 이사의 신임과 기존 이사 8명 재신임, 경영진 성과급 체계 승인, 외부 회계 감사법인 선임 등이다.

노광길 이사장은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순탄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장기 전략을 세워 더 크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금종국 행장은 "튼튼한 자본, 우수한 자산건전성, 안정적인 대출 신장 등으로 내실성장이라는 기본 원칙을 고수하면서 텍사스 금융시장 공략 확대와 모기지 시장 진출 모색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겠다는 경영 전략을 밝혔다.



금 행장은 "텍사스 대만계 은행 인수로 한미는 텍사스주 내 아시안계 은행 중 두 번째로 큰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금 행장은 "한미가 인수대상 은행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항간에 떠도는 뱅크오브호프와의 합병설을 일축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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