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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다시 SBA융자 확대 나섰다

위험 낮고 수익성 개선
다른 상업용 대출은 둔화
고객들에게 유리한 상황

한인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다시 SBA융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인력 충원과 함께 타주 대출사무소(LPO) 개설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 덕에 SBA융자 신청자들에게는 이자율 등에서 지난해 보다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SBA융자에 은행들이 다시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낮은 리스크 ▶매각 프리미엄 회복 ▶건설 융자 등 대출 둔화 등을 꼽고 있다.

SBA융자는 대출 규모에 따라 75~85%의 정부 보증이 있어서 리스크가 매우 낮고 은행들은 SBA 보증분을 채권화해 시장에 팔 수도 있다. 단기간에 은행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SBA융자 노트 매각 프리미엄이 올해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일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SBA융자 조기 상환 증가 등으로 프리미엄은 크게 하락했었다.

일부 은행은 10% 선이었던 프리미엄이 마지노선인 4%선까지 내려가자 노트 매각을 중단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대폭 떨어져 이자 수입을 받는 게 더 낫다는 판단때문이었다.

그러나 SBA융자 노트 프리미엄이 올 1분기 8%선까지 반등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 SBA융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SBA융자 노트 매각을 문의하는 이메일이 부쩍 늘어났다"며 "SBA융자 노트를 보유하는 은행이 늘면서 인벤토리가 줄고 기준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자 투자자들이 투자 상품으로 SBA융자 노트를 다시 찾기 시작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다른 수익 모델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은행들의 SBA융자 집중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은행간 고객 빼앗기 경쟁 뿐 아니라 직원 확보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한인은행간 뿐만 아니라 중국계를 포함한 비한인 은행들도 한인 직원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게 은행권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 듯 구인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는 2일 현재 SBA론 오피서 구인광고가 194개나 올라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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