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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인은행 직원 4176명

18개 은행 3분기 집계

작년 비해 1.1% 증가
서부 줄고, 중동부 늘어
총 급여액 6.6% 상승

중동부 지역 한인은행 직원 수는 증가한 반면 서부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18개 한인은행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숫자는 41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29명에 비해 1.1% 정도 늘어난 것이다. 반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급여액은 3억4000만 달러로 작년의 3억1900만 달러보다 6.6%가 증가했다.

<표 참조>

18개 은행의 분기당 급여 합계가 평균 1억1000만 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총 급여 지출 규모는 4억5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오픈, US메트로은행 등 남가주에 본점을 둔 은행들의 총직원 수는 2777명으로 2018년 3분기의 2823명보다 1.6% 줄었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유니뱅크와 하와이주 오하나퍼시픽을 포함한 서부지역으로 확대하면 감소율은 1.8%로 소폭 늘어난다.

한인은행 자산 규모 1, 2위인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의 직원 감소폭은 각각 4.2%와 3.9%로 나타났다. 반면 이외 남가주 4개 은행은 직원이 1.2~15.9% 늘었다. 직원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최근 지점과 대출사무소(LPO) 확장에 나선 US메트로뱅크였다.

한 한인 금융권 관계자는 "3분기까지의 누적 급여(베네핏 포함)를 봤을 때 뱅크오브호프는 2.4% 늘어난 반면, 한미는 5.4% 줄었다"며 "뱅크오브호프는 고연봉 직원이 늘었다는 것을, 한미는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직원 채용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조지아주 은행들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나스닥에 상장한 메트로시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직원 숫자가 9.2%늘었으며 급여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중 LA에 첫지점을 오픈할 예정인 제일IC은행의 직원 증가율은 14.7%로 전체 직원이 110명에 육박했다. 은행 이름을 바꾼 프로미스원(구 NOA)뱅크도 지난해보다 9.2% 정도 늘어났다. 이와는 반대로 역성장 한 뉴저지의 KEB하나은행의 직원 수는 21.1%나 감소했다.

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8.2%를 기록한 펜실베이니아의 노아(NOAH)뱅크였다.

한인 금융권에서는 최저임금 상승과 고용시장 호조로 인해 한인은행들의 인건비 부담도 커지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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