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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의 일자리 창출 동력 약해진다"

UCLA 앤더슨 연구소 전망

고임금 직종 중심 변화
숙련 인력 부족도 원인
2021년 고용 증가 0.4%

가주의 고용 창출 엔진이 점차 식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5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2년 간은 가주의 실업률이 최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새로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일자리 증가세 둔화 이유로는 숙련 노동 인력의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가 가주의 경제 성장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2021년 1분기 가주 실업률은 올 1분기(4.3%)보다 3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 증가한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과 2021년 전체의 평균 실업률은 각각 4.3%와 4.4%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2020년 및 2021년의 고용 증가율 역시 각각 1.7%, 0.8%, 0.4%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풀타임 직원의 고용 증가율도 1.4%, 0.8%, 0.6%로 매년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 측은 가주의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tight)하고 고임금 직종 중심으로 변하면서 인력 고용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직종 별로 신장세에 격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의 직종별 고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과학분야·기술직·헬스케어·소셜서비스·운송·창고·유틸리티 직종의 고용 증가율은 3%가 넘는 반면, 파이낸스, 연방공무원, 도매업 등의 종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역간 고용 증가율의 차이도 지적됐다.

지난 2018년 4월 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지역의 고용 증가율은 3.7%를 기록한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1%에 머물렀다. 또 실리콘밸리와 중부해안 지역도 전국 평균치인 1.8%를 웃도는 2% 대를 기록했다. LA와 샌디에이고카운티도 1.3%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실질 개인 소득 증가율 역시 내년에 하락했다가 2021년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올해 가주의 실질 개인 소득이 지난해에 비해 2.9% 늘지만 2020년에는 증가율이 1%포인트 감소한 1.9%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21년에는 증가율이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 측은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와 국채 수익률의 역전 현상 등을 감안할 때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소 측은 2020년 경기침체 확률은 0%에서 15%로 높아졌으며, 2021년의 침체 확률은 24%~83%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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