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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음악 재능 빛낼 무대 기대”

맨즈앙상블, 17일 정기 연주회
소프라노 김지연씨 찬조 공연

“음악회에 대한 한인 동포들의 지원이 끊어지지 않고, 그에 보답해 격조 있는 음악을 선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애틀랜타 맨즈앙상블의 이봉협 단장은 12일 “한인들이 음악적 소양과 감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전문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맨즈앙상블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아가페 선교 교회에서 ‘가곡과 아리아 & 찬양의 밤’을 주제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김지연과의 첫 화음을 선보이는 무대다. 조지아를 비롯한 남동부 6개 주에서 활동해온 남성 성악가들에 더해 소프라노 김지연씨의 찬조 공연이 무대를 한층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씨는 2012년 배리 알렉산더 성악 콩쿠르와 NATS 성악콩쿠르, 이듬해 사우스이스트 캔자스심포니오케스트라 경연에서 잇달아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아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김씨는 피츠버그주립대에서 성악과 합창지휘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캔사스대 성악 박사과정 중에 있다. 최근 성황리에 끝난 켄사스시티 연합성가단 연주회에서는 지휘자로 무대를 이끌었다.

김씨는 “한인사회의 규모가 매우 작은 캔사스에서 한인들이 20년 동안 두 차례만 제외하고 연주회를 가져온 사실에 놀랐다”며 “한국 음악인의 자부심을 미국 사회에 뽐낼 수 있는 성가단을 지휘하면서 나 또한 감격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맨즈앙상블 연주회에서는 테너 이봉협, 박승준, 바리톤 한기창, 이용우가 노래하고, 바이올린 강예솔, 피아노는 강정화, 백소라가 연주한다. 1주기를 맞는 ‘하나님의 은혜’ 작곡가 고 신상우씨의 곡을 비롯해 남촌과 목련화 등 한국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맨즈앙상블은 이봉협 단장이 5년 전 결성했다. 이 단장은 “매년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년 예상 못 할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뜻”이라며 “수준 있는 음악 전공인들의 무대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678-350-4680, 장소: 11575 Jones Bridge Rd Johns Creek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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