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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애틀랜타공항 총기류 반입도 ‘최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압수한 총기류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공항 당국이 적발한 총기류가 올 들어 11월 중순까지 모두 293정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에는 245정이었다.

14일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48정은 검색대에서 발각됐고, 나머지 45정은 수화물에 포장된 채로 적발됐다. 총기류의 80-90%가 압수 당시 장전됐었다.

미신고 총기류를 공항에 반입하려다 적발되면 최고 1만3333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두 번째 적발됐을 때는 최고 10만 달러까지 벌금 한도가 올라간다.



TSA 애틀랜타지청의 메리 레프트릿지 비어드 디렉터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라며 “승객들은 ‘가방에 총을 둔 것을 깜빡 잊었다’고 둘러대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추수감사절이 낀 25일 하루에 9만6000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9만3000여 명이 검색대를 통과한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일요일의 기록을 능가하는 역대 최다 이용자 기록이다.

공항은 또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300만 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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