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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반, 100년마다 최소 4인치 침하"

건립된 지 100년 이상 지난 시카고 리글리필드, 네이비피어, 애들러 천문대 등의 지반은 건립 당시보다 최소 4인치 내려 앉아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북부와 캐나다가 얼음으로 뒤덮혀있던 빙하기는 1만년 전 종료됐으나, 지반 침하 및 융기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미시간호수 남부 지역은 100년마다 지반이 4~8인치씩 가라앉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년 단위로 보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있지만, 도시 지반이 점차 내려가면서 배수 설비와 하수 시스템 등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캐나다와 미 북단 일부 지역은 지반이 융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허드슨베이의 경우 지반이 100년 마다 3피트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반 침하와 융기 현상의 결과로 슈피리어호가 휴런호와 미시간호로 흘러나가는 동쪽이 차츰 높아지고 서쪽은 낮아지는 데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슈피리어호의 물이 오대호 시스템으로 흘러나가는 속도가 느려지며 미네소타 둘르스 호수 물이 100년에 10인치씩 흘러 넘칠 수 있다"고 말했다.

NOAA 측은 "도시가 세워질 당시 예상했던 물의 흐름이 달라지면 인프라 설계를 모두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물의 흐름은 소량에 의해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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