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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씨 제34대 한인회장 출마 채비

추천인 서명 등 준비

풀뿌리 운동 단체 KA 보이스, AK 장학재단 등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배(사진•67) 시카고 평통 부회장이 제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지인들은 출마를 위한 한인 동포 추천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성배 평통 부회장은 6일 한인회장 출마를 묻는 시카고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내 제3의 도시에서 한인회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현상”이라며 “풀뿌리 운동, 장학사업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인회장) 후보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측은 출마를 위한 500명 서명을 넘어 이미 700명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 봄 시카고로 온 이 부회장은 한국의 유명 뮤지션 출신으로 이민 초기 세탁업에 종사했다.



한인사회의 조용한 후원자로도 알려진 그는 5년 전 KA 보이스에 참여하면서부터 ‘커뮤니티 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얼마 전 시카고를 방문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입각하기 전, 서울에서 만나면 시카고를 적극 알리는 등 ‘제 2의 고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한편 1차 후보 등록이 없어 연기된 34대 한인회장 후보 등록 및 접수는 10일이며 지난 달 31일 교부 당시 두사람이 등록 서류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중앙일보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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