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블라고예비치 변호사 개업 안돼"

일리노이 법조계, 저지 움직임

라드 블라고예비치(62·민주)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 법조계 일각에서 '블라고예비치 발묶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변호사 등록 및 징계 위원회'(Illinois Attorney Registration and Disciplinary Commission·ARDC)는 이달 초 블라고예비치의 변호사 자격 복구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다.

ARDC는 지난 7일 블라고예비치의 변호사 자격과 관련한 공식 항의서를 발행했고, 블라고예비치 측은 다음달 28일까지 이에 대해 답해야 한다.

ARDC는 "블라고예비치의 혐의는 변호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정직함·신뢰에 배치된다"며 "그는 변호사로 활동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블라고예비치는 일리노이 재선 주지사이던 2008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 대선 승리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지명권을 가지고 거액의 정치자금과 정치적 보상을 얻으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블라고예비치는 노스웨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쿡 카운티 검사로 일했으며, 이후 연방하원의원을 거쳐 2002년 주지사에 처음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리노이 대법원은 블라고예비치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 후 그의 변호사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켰다.

블라고예비치는 2차례 재판 끝에 징역 14년을 선고 받고 2012년 콜로라도주 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8년째 복역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고예비치가 불공평한 처벌을 받았다는 입장이며, 지난 7일 사면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