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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공항에 '슬롯머신' 설치되나

'시카고 에어 앤드 워터 쇼'에서 도심 상공을 활주 중인 전투기들 [Red Arrows]

'시카고 에어 앤드 워터 쇼'에서 도심 상공을 활주 중인 전투기들 [Red Arrows]

▶공항에 500개 슬롯머신 설치시, 연간 3,700만 달러 수익

미 중서부 항공교통 관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 슬롯머신 도박장이 들어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리노이 주정부의 요청으로 시카고 도박산업 전망을 분석한 '유니언 게이밍 애널리틱스'(Union Gaming Analytics·UGA)는 시카고 양대 공항에 500개의 슬롯머신을 설치할 경우 연간 3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카고 시내에 설립 추진되고 있는 카지노 사업이 높은 세금과 라이선스 비용 때문에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과 상반된 전망이다.



UGA는 현재 미국의 공항 가운데 슬롯머신장이 설치돼있는 단 두 곳,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매캐런 국제공항과 네바다 주 레노의 레노-타호 공항보다 시카고 양대 공항의 수익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GA는 "시카고 시의 현재 구상에 따라 카지노에 허락된 4천 개의 게이밍 포지션 중 일부만 공항에 이전하면 된다"면서 "공항 슬롯머신 사업을 시카고 카지노 사업체가 같이 운영하도록 한다면 설비 설치 및 운영이 더 수월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UGA는 시카고 시가 추진하는 카지노 사업이 업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으려면,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시의회가 현재 제시된 총 72%의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년 기준 오헤어공항 이용객은 약 4000만 명, 미드웨이공항 이용객은 약 1070만 명이며 매캐런공항은 2370만 명, 레노-타호 공항은 200만 명이다.

UGA는 "시카고 공항의 슬롯머신 사업은 네바다 공항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네바다 주 두 공항에 이어 펜실베니아 주도 지난해 공항에 슬롯머신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아직 관심을 보인 업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에어앤드워터쇼에 200만 인파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수를 무대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열린 제61회 '시카고 에어 앤드 워터 쇼'(Chicago Air and Water Show)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틀 모두 폭풍주의보가 내려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은 정오부터 행사가 시작됐으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행사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 시카고에는 최소 200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전 베어스 선수 벤슨 오토바이 사고사

2005년 미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서 첫번째 라운드 4번째 픽으로 시카고 베어스에 지명된 세드릭 벤슨(36)이 사망했다.

텍사스 경찰은 벤슨이 지난 17일 오후 오스틴 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미니밴과 충돌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벤슨과 함께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또 다른 1명도 사망했고, 미니밴의 두 탑승객은 부상을 입었다.

벤슨은 오스틴 텍사스대학 재학 중 첫 라운드에 드래프트 돼 베어스 러닝백으로 합류했으나 당시 베테랑이자 베어스 리더 중 한 명이던 토머스 존스에 밀려 후보에 머물렀다.

벤슨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벤치 신세를 졌지만, 2006년 베어스가 수퍼보울에 진출한 당시 존스의 백업으로 출전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벤슨은 이후 신시내티 벵갈스로 트레이드돼 빛을 보기 시작했고, 3년 연속 1000 야드 이상 러싱 기록을 세우며 주전 런닝백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벤슨은 2009년 시즌 1251러닝 야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2012년 그린베이 패커스로 이적했으나 발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벤슨은 은퇴에 앞서 "모든 것이 항상 내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벤슨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존스를 비롯 베어스 레전드 선수들 랜스 브릭스, 제이슨 맥키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컵스, 리틀 리그 WS 기념 경기 승리

2019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LLWS·10세부터 12세 세계 야구대회·15~25일)를 기념하기 위해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펜실베니아 주 윌리엄스포트를 방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치렀다.

컵스는 LLWS 참가 16개국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 지켜보는 가운데 18일 열린 파이리츠전서 7대1로 승리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마이너리그 싱글A 구장인 '보우먼 필드'에서 열렸지만, MLB 공식 경기로 양 팀 시즌 성적에 포함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리틀 리그 클래식'(Little League Classic)은 매년 대회가 열리는 윌리엄스포트와 가장 가까운 파이리츠를 홈 팀으로 하는 경기를 치르는데 올해는 컵스가 원정팀으로 참여했다.

이날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7이닝 7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컵스의 앤서니 리조, 카일 슈와버, 제이슨 헤이워드와 닉 카스테야노스는 각각 홈런을 기록하며 컵스 공격을 이끌었다.

컵스는 현재 66승58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5승57패)와 내셔널리그 센트럴지구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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