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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일원 "빙판주의보"

▶CTA버스-스쿨버스 충돌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급강하하며 일리노이 주와 인디애나 주 도로에 "빙판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일리노이 중부와 인디애나 중부 곳곳에 17일까지 7~8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운전자들에게 "빙판으로 변한 도로를 운전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16일 오전에는 시카고 남부 파 사우스 지구에서 빙판에 차들이 미끄러지며,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버스와 스쿨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당시 두 차량에는 약 30명이 타고 있었고, 스쿨버스 앞쪽이 완전히 부서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시카고 일원의 최저기온이 10℉대에 머물다가 19일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벌 패커스전 패배와 함께 끝난 베어스 PO 희망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가 영원한 숙적 그린베이 패커스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베어스는 15일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열린 패커스와의 원정 경기서 13대2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6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남은 한 자리를 노리던 베어스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전반전을 3대7로 뒤진 베어스는 3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잇따라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4쿼터에 10점을 올리며 13대21까지 따라 붙은 베어스는 경기 종료 43초 전 공격권을 넘겨 받았다. 그린베이 진영 34야드까지 전진한 베어스는 1초를 남긴 마지막 공격에서 래터럴패스(백 패스)를 시도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펌블로 경기 종료가 됐다.

베어스 쿼터백 미첼 트루비스키는 이날 53개의 패스 시도 중 29개를 성공하며 334패싱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두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범했다.

와이드리시버 앨런 로빈슨과 앤서니 밀러는 각각 125야드와 118야드를 기록하며 베어스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리를 하기엔 부족했다.

베어스는 오는 22일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상대로 2019-2020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펼친다.

▶시카고 서버브 셰프, 동료 칼부림에 사망

시카고 북서부 포티지파크의 요리사가 레스토랑 주방 안에서 동료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경찰은 포티지파크 '파운데이션 태번 앤드 그릴'(Foundation Tavern and Grille)의 요리사 헤이수스 마르티네즈(37)를 동료 요리사 코리 닐(35)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주방 내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다른 직원들이 모두 주방 밖에 나가있는 사이 닐에게 "오븐 안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션을 취한 뒤 닐이 등을 보이자 그를 수차례 칼로 찔렀다.

비명을 들은 다른 동료들이 주방으로 들어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즈는 칼을 놓지 않았고, 경찰이 도착해 총을 꺼내자 그제서 칼을 내려놨다.

경찰은 CCTV 영상에는 둘 사이에 이상한 분위기나 말다툼 정황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마르티네즈가 체포될 당시 "닐이 집에 찾아와 딸을 성추행하고 아들을 공격했다"는 말을 했다면서 "하지만 마르티네즈의 부인조차 이 말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마르티네즈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닐의 가족은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었겠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탄식했다.

레스토랑 측은 "닐은 요리사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더 나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모든 사람들의 하루를 밝혀주기 위해 항상 웃고 있었고, 매우 좋은 아빠였다"고 추모했다.

닐의 장례식을 위해 레스토랑 측이 시작한 모금 캠페인에는 4천 달러 이상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법원으로부터 보석금 책정을 거부당한 마르티네즈는 오는 30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다운타운 호텔 엘리베이터 점검 중 추락

시카고 다운타운의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작업하고 있던 기술자가 15피트 아래로 떨어지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다운타운 리버노스의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은 42세 남성 기술자가 엘리베이터 통로 내부에서 떨어져 부상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사고를 당한 기술자가 일반적인 유지 관리를 하고 있었다며 경찰과 함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 기술자는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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