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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엔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가 담겼다"

미셸 스틸 연방하원 당선인 폭스뉴스 인터뷰 화제
"액센트 있지만 메시지로 유권자 마음 울리며 승리"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48지구 당선인이 13일 오전 폭스뉴스 아침프로 ‘폭스&프렌즈’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폭스뉴스 캡처]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48지구 당선인이 13일 오전 폭스뉴스 아침프로 ‘폭스&프렌즈’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폭스뉴스 캡처]

“내 삶은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본지가 공식지지한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 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하원 당선인이 13일 폭스뉴스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스틸 당선인은 폭스&프렌즈 여성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와 인터뷰에서 “소수계 여성 당선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다”며 “공화당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 커지고 있다.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이며 일어가 첫 번째 외국어, 영어가 두 번째 외국어다. 영어 액센트가 있음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선거 메시지로 이겼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루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참가차 워싱턴DC에 머물러 있는 박 스틸 당선인은 “또 현안에서 이겼다고 본다. 세금인하와 규제완화 그리고 경찰예산 삭감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 메시지에 유권자들이 나와 뜻을 같이했다”며 “우리는 경찰 등 공권력을 지지해야 한다. 이들 중 99%가 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스틸 당선인은 총 20만428표로 51% 득표율을 기록, 19만2416표로 48.9%에 그친 할리 루다(민주) 현역 의원을 제압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연방하원 후보가 현역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또 공화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하원에 박 스틸 당선인을 포함해 총 17명의 여성 연방하원의원을 탄생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박 스틸 당선인은 “앞으로 소수계와 여성 의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 이어하트는 “영어 액센트도 당신 스토리의 일부다. 3개 국어를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며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다. 이제 워싱턴DC에서 주민들을 위해 싸우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48지구는 라구나비치, 실비치,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7개 도시 전체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텃밭이었지만 2년 전 민주당 ‘파란물결(blue wave)’이 OC를 강타하며 48지구를 내줬다가 이번에 박 스틸 당선인이 다시 붉은 지역으로 돌려놓았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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