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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미리 경험할 기회…리더십 성장 도움

[에듀 포스팅]
무료 개설 사관학교 서머 프로그램

육·해·공군 사관학교 매년 진행
경쟁 치열해 일찍 지원해야 유리
해사·육사 STEM 관심자 우대
지원서 제출시 SAT 점수 필수


미군에 복무해 근무하는 걸 장래 커리어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군복무로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장교로 복무하면서 고위장교 또는 장성으로 진급하기를 원한다면 단연 미국 사관학교 세 곳 중에서 한 곳으로 진학하는 것만한 길은 없다. 미국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사관학교로의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라면 이번 여름, 육·해·공군, 이 세 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리더십이 남다르거나 신체적으로 잘 훈련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꼭 사관학교를 입학하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경비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해군사관학교(US Naval Academy)
www.usna.edu/Admissions/Programs/index.php

해군사관학교에서는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는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용이고 다른 하나는 9-11학년 용이다.



-서머 세미나: 12학년 올라가기 전인 6월에 1주일 간 해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가을학기에 졸업반으로 올라가는 11학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학교 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사관학교가 자기 체질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어쩌면 사관학교인데 이렇게 높은 수준의 학업을 배울 수 있는지 놀랄 수 있는데, 특히 운동이나 기타 훈련이 매우 전문적인 수준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강사들도 실제 해군사관학교 멤버들이다.

무엇보다 같은 성향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마디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해사의 임시 지원서를 12학년이 되기 전에 끝마친다. 세션은 총 3개가 있다. 세션 1은 6월 1~6일, 세션 2는 6월 8~13일, 세션 3은 6월 15~2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서 마감은 3월 말까지.

-서머 STEM: 자녀가 아직 저학년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9학년부터 11학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4월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군복무를 염두에 두는 학생뿐 아니라 STEM(과학·공학·기술·수학) 분야를 공부하고 싶거나 컴퓨터 코딩, 게임 개발자, 디자이너, 로봇 엔지니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체험할 기회다. 1주일동안 문제풀기, 탐색학습(exploratory learning), 비판적 사고력 키우는 법과 팀워크 등을 배우게 된다.

학년별로 세션 날짜가 다르다. 9학년은 6월 3~8일까지, 10학년은 6월 10~15일, 11학년은 6월 17~21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공군사관학교 (US Air Force Academy)
www.academyadmissions.com/admissions/outreach-programs/summer-seminar

가장 인기가 있는 공사 프로그램이다. 이 서머 프로그램은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공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진행되는데 11학년을 마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공사 상급생도(upper class cadet)가 팀 리더로 있는 '엘리먼트(element)' 또는 그룹에 배속받게 된다. 이 리더는 거의 24시간 합격자와 함께 지내며 공사 생활을 가르치고 멘토 역활을 하게 된다.

또 지원자들은 생도 기숙사에서 지내고 사관학교 교실과 연구실에서 배우게 된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동안 사관학교 지원서 작성에 대해 배우게 된다. 다른 사관학교 여름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학생을 뽑을 때에는 '전인(whole person)' 개념으로 평가하는데, 장차 미 공군의 리더감인지 선발의 핵심 관심사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학생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 경험과 학과외 활동이나 커뮤니티 활동에서의 가능성 등을 보게 된다.

보통 해마다 3200명 정도가 지원하고 640명 정도가 선발돼 참여한다. 여기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나중에 사관학교 합격에 꼭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얘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참여하여 자신이 사관학교에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는 하다. 꼭 사관학교에 들어가겠다는 목표의식이 있는 학생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보다는 이 프로그램에서조차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준비의식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능하다면 지원 전에 사관학교 로컬지역 담당자와 약속을 잡아 만나볼 것을 권장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지 않았거나, 지원했지만 탈락한 학생들 중에서도 추후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무료이지만 프로그램 지원 신청서 비용은 300달러다. 지원서 제출시 SAT 점수가 필요하다. 지원서 마감은 매년 1월 15일이다.

▶문의: USAFA_Summer_Seminar@USAFA.edu

◆육군사관학교
www.westpoint.edu/admissions/summer-program

-Summer Leaders Experience(SLE): 12학년으로 올라가는 11학년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마감은 3월 31일까지다. 프로그램 지원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일단은 후보자 질문(candidate questionnaire)를 작성해야 한다. 이 질문지는 웨스트포인트 웹사이트(https://westpoint.edu/admissions/apply-now)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작성후 회색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제출된다. 서류를 제출하고 확인 이메일을 받으면 1~2일 안으로 육사 아이디(USMA ID)와 후속단계를 밟을 수 있는 링크가 이메일로 배달된다. 이 링크로 로그인하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육사 SLE 프로그램은 1000명을 뽑는데, 매년 6000명 정도가 지원하므로 경쟁이 심하다.

이 프로그램은 1주동안 육사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으로, 학업 수업과 군사훈련, 체력훈련, 교내 운동(intramural athletics)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거의 사관생도로서 겪을 경험을 미리 겪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6월 첫 2주 안에 진행된다. 다른 사관학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 제외)이어야 하며, 7월 1일 기준으로 17살 이상이 되는 학생만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할 때 SAT 점수(또는 PSAT, PLAN, ACT)가 있어야 한다.
학업 경험으로는 과학, 수학, 공학, 인문학, 현대언어 또는 군대 경험 중에서 선택해 배우게 된다. 체력훈련, 무기 교육(Weapons Familiarization), 장애물코스(Obstacle Courses), 리더십반응코스(Leadership Reaction)이 포함되는 군사훈련은 매일 받게 돼 지원자가 웨스트포인트에 적합한지 스스로를 알아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교내 운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육사 생도들과 다른 고교생들과 친해지는 소셜 이벤트로 진행된다.

세션은 500명씩 2번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서 비용은 400달러. 선발되면 뉴욕 맨해튼에서 허드슨 강으로 불과 30마일 북쪽에 위치한 웨스트포인트까지 가는 여행경비도 감안해야 한다.

지원자는 수시로 모집하는데, 원서 마감 전에도 합격자 발표를 개별적으로 하기 때문에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지원하기를 권장한다.

▶문의: admissions@westpoint.edu

dryang@dryang.us


양 민 원장 / US에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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