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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역경점수 논란 [ASK미국 어드미션 매스터즈-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SAT ‘역경점수’란 무엇인가요?

▶답= 영어로 ‘adversity score’라고 하는데 이 시험 응시자의 사회 및 경제적 면들을 분석해 대학입학사정에서 일종의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지원자 가정의 소득과 거주지역 빈곤율 등 15가지 항목을 고려해 1-100점까지를 정해놓고 평가해 대학에 제공되는 것으로 이 점수에 대해서는 응시자가 받아볼 수 없습니다. 구분은 50점을 기준으로 하고 이 보다 높다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으로 분류되고, 이 보다 낮을수록 소위 특권층으로 분류돼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시험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부유한 가정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 사설기관을 통해 시험준비를 함으로써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칼리지보드는 SAT에 반영되고 있는 부의 불평등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역경점수’인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제도로 인해 또다른 인종 역차별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AT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인종은 아시안으로 백인학생들보다 100점이 더 높습니다. 흑인학생과 비교한다면 거의 300점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점수가 높은 것을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규정해 버리는 것이 시험의 공정성이나 형평성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시안 이민가정의 경우 자녀교육은 최대의 투자이자 목표이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경제적 논리에 얽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사례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들은 이미 입학사정에서 이런 상황들을 어느정도 충분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즉 큰 그림에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지, 단순히 돈이 많다고 높은 점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ACT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과 SAT 및 ACT 점수 제출을 폐지하거나 옵션으로 택하는 대학들의 증가에 따른 칼리지보드의 궁여지책이란 생각도 듭니다.
새로운 제도 시행과 관련해 특별한 대책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하고, 만약 첫 시험에서 기대했던 점수를 받지 못했다면 약점을 보강해 재응시하는 것입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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