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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민원인 불편 ‘나 몰라라’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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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05 15:43

거주여권 발급 폐지돼도

홈페이지 주소 변경돼도

홍보는 커녕 뒷짐만 지고 있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일부 여권업무가 바뀌고 홈페이지 주소가 변경되도 이를 자세히 알리기는 커녕 ‘나 몰라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재외 한인들에게 적용되는 거주여권 제도를 폐지했다.<본지 1월 4일 A-1면 보도> 하지만 개정법안이 시행된지 2주가 지나도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 해외이주법 개정안은 시행에 앞서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 달이 넘게 입법예고가 됐었다. 이 기간까지 고려하면 두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이다.

더 황당한 일은 제도 변경을 확인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홈페이지마저 지난 2일 주소(http://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index.do)가 변경됐다. 아무도 몰랐다.

예전 홈페이지 주소(usa-sanfrancisco.mofa.go.kr)를 연결하면 외교부 홈페이지를 거쳐 SF총영사관 사이트를 찾아 접속해야 한다. 새로 바뀐 주소도 모든 주소를 다 입력해야만 SF총영사관 사이트로 이동이 된다.

외교부가 홈페이지 주소 변경을 계획했다면 이미 사전에 SF총영사관에도 통지가 됐을 터인데, 역시 아무런 안내는 없었다. 민원인들의 불편이야 어찌됐던 뒷짐만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한인은 “최근 영주권을 취득해 거주여권 신청을 준비했는데 제도가 변경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거주여권을 발급받아 국민연금 환급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바뀐것인지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접속했는데 이마저도 원활하지 않았다”며 “자세히 설명을 들어도 평생 한 두번 신청하는 민원업무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제도 변경, 홈페이지 주소 변경 등을 민원인들에게 홍보하지 않는 총영사관의 태도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예년 6-7명에서 지난해 10명이 넘는 영사가 부임했다는데 늘어난 인원수 만큼 총영사관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총영사가 오랜 기간 공석이어서 기강도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질책도 내놨다.

한편, 박준용 신임 총영사는 이와 관련해 5일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총영사관 조직을 조속한 시일내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총영사관이 얼마나 변모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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