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마크 트웨인 서한문’ 수집
SF거주 당시·기자 시절 쓴 글
샌프란시스코 시절 그는 아직 ‘톰 소오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쓰기 전이다. 트웨인은 이 편지들에서 샌프란시스코시 경찰서장을 자기 꼬리를 쫓는 개로 묘사했으며 시정부의 야비함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 편지의 일부는 트웨인 특유의 표현이 담겨 있어 사실과 무관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버클리에서 마크 트웨인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밥 허스트는 “그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던 시기는 그의 생애에서 매우 특이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극도로 자유로웠다. 결혼이나 다른 어느 것 거추장스러운 제약을 받지 않은 그는 자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말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고 그는 말했다.
트웨인은 29세쯤인 1865년 네바다 주 버지니아 시티 일간지인 테리토리얼 엔터프라이즈에 매일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1주일에 6번 ‘편지’라는 제목으로 2000자의 칼럼을 썼으며 보수는 월100달러였다고 허스트는 밝혔다.
당시 그가 쓴 편지들은 그 뒤 화재 등으로 소실됐으나 트웨인 연구가들은 미 서부 신문 기록보관소를 뒤져 그가 1865년부터 1866년 사이에 쓴 110편의 칼럼을 발굴해 냈다.
트웨인은 1865년에 자신의 형제에게 쓴 편지에서 빚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웨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역경을 이기고 다음해 하와이로 이주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