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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새 이사장에 한석현 목사

연변과학기술대학과 평양과기대를 후원하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캐나다이사회의 새 이사장에 한석현 본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선임됐다.

비영리 자선단체인 캐나다이사회는 그동안 박철순 전 이사장을 중심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 연변과 평양의 과기대에 큰 힘을 보태왔다.

특히 최근 16개동을 완공하고 개교를 기다리고 있는 평양과기대의 후생관은 순전히 캐나다이사회의 지원금으로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한인장로교회로 이임하며 7월말로 사임한 박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 이사장은 25일 “중국과 북한의 복음화는 우리의 오랜 소원이다. 평양과기대가 연변과기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한 정부의 합작사업인 평양과기대는 대학원생 150명과 교수 50명을 확보했으나, 북핵 사태에 따른 정치적 긴장으로 개교가 연기되고 있다. 한 이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모금활동 계획은 없다. 평양과기대에서 실질적인 일들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이사회에 따르면 본교회는 지난 2년간 30만달러를 모았고, 밴쿠버의 심정석 교수가 로터리 클럽을 중심으로 20만달러를 개인 모금하는 등 소수의 개인과 단체들이 꾸준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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