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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만화' 속 코리아타운

한인 2세 아티스트 존 이
"살아있는 아름다움 소개"

LA한인타운의 밤 풍경을 '한 컷 만화'에 살갑게 담아내고 있는 한인 2세 아티스트가 주류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LAist는 최근 일러스트레이터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인 존 이씨와 작품들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이씨는 글렌데일에서 태어나 LA한인타운에서 살면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을 졸업한 토박이 2세다. 지금도 한인타운에 사는 그는 얼마 전부터 타운의 일상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이씨는 "어느 순간부턴가 나도 모르게 소소한 풍경들을 그리고 있었다"면서 "사람들, 독특한 문화, 식당, 술집 등 타운의 모든 것들이 내 작품을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라는 것을 깨닫게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가 그린 밤풍경들은 한인들에게도 친숙하고 편안하다. '심야의 식욕(Late Night Cravings)'은 3가 선상 한 타코트럭과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뒷모습을 담았다.(사진) 'K타운의 취객(Drunk in Ktown)'은 익살스럽다. 타운내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잔을 든 채 반쯤 눈을 감은 남성을 그렸다.

이씨는 즐겨찾는 타운 단골업소도 소개했다. 한밭설렁탕, 북창동순두부, 비어밸리 등이다.

그는 타운 밤풍경을 그리는 이유로 "한인타운은 폭동을 겪었지만, 지금은 주변 커뮤니티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한인들의 고향"이라며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바깥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킵스(Keebs)'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씨는 일러스트레이터 업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실력가다. 유명 래퍼 켄드릭 라마의 초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유명인들도 앞다퉈 그림을 의뢰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홈페이지(keebs.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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