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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레드라인 환승주차장 주차비 받는다

노스할리우드·유니버설시티
오는 24일부터 하루에 3달러

지하철(메트로 레드라인)을 이용해 샌퍼낸도밸리에서 LA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생겼다.

LA카운티 메트로교통국(MTA)이 오는 24일부터 레드라인의 북쪽 종점인 노스할리우드와 유니버설시티역 환승주차장 이용료를 하루(24시간) 3달러씩 징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MTA는 지난 1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자체 블로그(http://thesource.metro.net)에 올려 공지 중이다. MTA 측은 이번 결정이 '실제 메트로를 이용하지 않으면서도 주차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실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레드라인 중 환승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노스할리우드와 유니버설시티 환승역은 지난 2000년 오픈한 이후 지난 17년 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왔다. 하지만, 레드라인 이용 통근족들이 늘면서 주중에는 해당 환승주차장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특히, 주중에는 아침 일찍 나오지 않으면 집에서부터 몰고 온 차를 댈 곳이 없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던 것. 결국, 통근족들의 불만은 커켰고, MTA는 '얌체 주차족'들의 환승주차장 이용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주차비 징수를 통한 통근족 불만 해소에 나섰다.

MTA는 노스할리우드 11곳, 유니버설시티 5곳에 자동 주차비 머신을 설치하고 하루 24시간 기준으로 3달러, 최대 3일간 주차 가능, 위반시 52달러 벌금 등의 조항을 마련했다. 이달 말부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방법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MTA 측 설명이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주차비 징수 때 차량번호와 유효 패스인 TAP카드도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통근족들은 전체적으로 지하철 이용자들이 줄어드는 판에 이번 일부 환승역 주차비 징수는 MTA의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5년 2월 MTA 통계로 레드라인 이용객은 14만4000명이며 이는 2012년 조사치인 14만 8000명에서 4000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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