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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가격 상승률 단독주택 따라잡나

부동산 정보업체 투를리아, 리스팅 가격 분석
5년간 전국 평균 콘도 38%, 단독주택 28% 올라

전국적으로 콘도미니엄 가격 상승률이 단독주택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콘도는 단독주택에 비해 규모가 작고, 관리비나 주거규정 등이 있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진다. 그만큼 구매 후 밸류도 단독주택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정보업체인 투를리아가 2012년 2월~2017년 2월까지, 전국 100개 주요 도시의 수백만 콘도 및 단독주택의 리스팅 가격을 분석, 중간가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콘도 가격 상승률이 단독주택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5년간 콘도 중간가는 38.4% 오른 반면 단독주택은 27.9% 인상됐다. 특히, 뉴욕의 경우 콘도 중간가는 단독주택의 138%나 됐으며, 디트로이트는 1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 가격 상승률이 단독주택을 넘어선 현상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애틀랜타, 덴버, 샌디에이고, 보스턴 등지에서도 비슷했다는 게 투를리아 측 설명이다.

투를리아는 '콘도 가치가 단독주택을 넘어서는 현상은 새로운 트렌드로, 콘도가 대도시 주변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곳에 지어지는 특성이 있어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를리아의 분석이 모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의 경우, 지난 5년간 콘도 가치상승은 23.3%였던 반면, 단독주택은 25.5%였다.

또, 워싱턴DC는 콘도 가치 상승이 22.4%로 21%의 단독주택보다 높았지만 차이가 적었다.

이에 대해 전국부동산협회(NAR) 측은 투룰리아가 리스팅 가격을 분석대상으로 삼은 만큼 실제 거래가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NAR은 2010년과 2016년 콘도와 단독주택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해마다 4.7% 올랐고, 콘도는 3.4% 증가에 그쳤다고 반박했다. 전국주택건설협회 측은 2016년에 전국의 콘도 건설은 2만8000유닛으로 공급이 수요에 못 미쳤기 때문에 콘도 가격을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어쨌든 일부 도시에서는 콘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가치 상승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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