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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 "항공 티켓은 싼 게 최고"

2000여명 설문조사

항공 승객들이 티켓을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편리함보다는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시장여론조사기업인 입소스가 공동으로 6월 22~29일 사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2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티켓 예약시 가격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이 83%로 가장 많았다.

항공사들은 1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의 안락한 의자, 고급 와인, 고속 인터넷 접속 장치 등으로 승객을 유혹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소비자는 가격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60%는 불편한 중간 좌석을 피하기 위한 추가 지출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했고, 52%는 원하는 항공사를 선택하기 위해 돈을 더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답했다.



항공 승객들의 이런 성향을 파악한 대형 항공사들은 앞다퉈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 세일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선탑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기회가 없는 거품을 뺀 티켓을 내놓고 저가 항공사들과 맞서고 있다.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항공은 한 발 더 나가, 베이직 이코노미 승객에게는 기내 수하물 공간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의 불편함에도 미국 소비자의 40%는 여전히 싼 것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승객들 사이에 대형 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도 파악됐다.

응답자의 53%가 항공사들은 고객의 안전보다는 수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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