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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고 1억불 넘는 한인은행 지점 급증

76개…3년전의 1.8배
2억 불 이상도 26곳
CD상품 출시 등 영향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의 한인은행 지점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전국 6000개 이상의 은행과 예금기관에 속한 9만1000개 이상의 지점들을 대상(올 6월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9곳 총 76개 지점의 예금액이 1억 달러를 넘겼다. 그중 2억 달러를 넘는 '수퍼 지점'도 26곳이나 포함됐다. <표 참조>

이같은 숫자는 3년 전에 비해 1.8배 이상 는 것이고, 작년과 비교해도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퍼지점 수는 지난해의 18곳에서 8곳이나 추가됐다.



2014년의 경우 1억 달러 이상 지점 수는 41개로 전년의 38개보다 3개 증가했고, 2015년엔 53개, 2016년엔 66개였다. 2억 달러 이상 지점 수도 2013년 불과 10개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8개로 늘었다. 예금고 1억 달러 이상 지점을 가장 많이 확보한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42곳이나 됐다. 총 64개 중 42곳의 예금고가 1억 달러를 넘겼으며 그중 18개 지점은 2억 달러를 넘긴 수퍼 지점이었다.

뱅크오브호프의 본점과 지점은 16억 달러 규모의 예금을 확보하고 있어서 단연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올림픽-후버점은 7억 달러에 가까운 6억7900만 달러, 가디나점은 4억3200만 달러, 윌셔-맨해튼점은 3억3600만 달러나 됐다.

한미은행의 경우,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지점 수는 14개였으며 2억 달러가 넘는 지점도 3곳이었다. 여기에는 본점의 예금고는 6억 달러에 육박하는 5억9400만 달러였으며 LA다운타운점과 가든그로브점도 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태평양은행도 5개 지점의 예금액이 1억 달러를 넘었고 본점은 3억2900만 달러였다. CBB은행과 오픈뱅크의 예금고 1억 달러 지점은 각 3개와 2곳이었으며 2억 달러 넘는 지점도 각 1곳씩 보유하고 있다. 유니티은행과 US메트로은행은 1억 달러 지점 각 1곳씩이었다. 신한아메리카와 우리아메리카도 각 4곳의 대형 지점을 확보했다.

한인은행들의 예금고 급성장 배경에는 2분기까지 이어진 대출 호조로 예금 확대가 필요한데다 경쟁적으로 CD 상품을 출시한 것도 예금고 증대에 일조했다는게 금융권의진단이다. 은행권에서는 앞으로 지점망 확대와 타인종 시장 공략 등으로 예금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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