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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은행 3분기 실적 분석] 한인은행 순익 늘었지만 성장 둔화세

총순익 8100만불
대출·예금 증가율
전분기 비해 낮아

남가주에 영업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9개 한인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접수한 '2017년 3분기(9월 30일 기준)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개 은행의 총순익은 81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5.9% 증가했다. 이는 2분기의 4.4% 증가율 보다 높은 수준이다.

<표 참조>

이에 반해 총예금고 213억8767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2% 증가에 그쳐, 전분기의 3.6%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총대출도 209억347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4% 늘었지만 전분기의 3% 증가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총자산 규모 역시 263억1972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 불어났지만 2분기의 3.8%보다는 1%포인트 낮았다.

9개 은행 중 뱅크오브호프(11%), 오픈뱅크(10.6%), 유니티은행(21.3%), 우리아메리카(13.1%)는 직전 분기 대비 순익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미, 태평양,신한아메리카, US메트로 등 4곳은 감소했다.

특히 신한아메리카와 US메트로은행은 각각 12.8%와 27.3%나 줄었다. US메트로는 지점과 대출사무소(LPO) 확대에 따른 인건비 등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 별로 보면 US메트로(14.2%), 태평양(6.2%), 유니티(5.2%)는 타은행보다 우수한 대출 실적을 올렸다. 예금고에선 CBB와 US메트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출과 예금 증가에 따라 9개 한인은행의 자산 규모도 26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일부 은행의 경우, 영업망 확장 및 인력 증가에 따른 비이자 지출 증가가 순익 악화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3분기로 접어 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대출시장의 둔화가 역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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