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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효과' 가구당 소득 0.9% 증가

상부무 1월 소득 발표
소득세율 인하·보너스 영향
WSJ "인플레 감안하면 0.6%"

감세로 인한 가구당 소득 증가가 소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소득세 인하 효과로 지난 1월 가구당 세후 소득이 전월 대비 0.9% 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소득에는 임금 외에 투자 수익 등 다른 수입원도 포함됐으며 이는 201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준비 작업 등으로 새 소득세율이 실제 원천징수(withholding)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는 2월부터지만 1월 소득도 하향 조정된 소득세율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월 개인소득세 세수도 연율기준 1155억 달러 정도 줄었다는게 상무부의 추산이다.



상무부는 또 법인세 인하에 따른 기업들의 보너스 지급으로 개인 소득이 300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일회성 보너스를 연율 기준으로 환산했고 지난 1월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가 법인세 인하로 400만~500만 명이 보너스를 받았다고 가정한데다 연율 환산은 보너스가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지급되는 것으로 산출한 수치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구스 파우셔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1월 세전 개인 소득 증가율은 0.4%에 불과하다"며 "개인소비지지수(PCE)가 전월 대비 0.2% 늘어난 걸 보면 아직까지 개인 소득 증가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세로 인한 소득 증가가 소비지출로 연결되기까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개인 저축률은 3.2%로 전달인 지난해 12월의 2.5%에 비해서 7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나 뛰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5%나 올라 전문가들의 예상치(0.3%)와 전달의 상승률(0.2%)을 크게 앞질렀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실제 세후 소득 증가율은 0.6%에 불과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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