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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한인은행들 실적 '희비' 엇갈려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 CBB은행(행장 조앤 김), 오픈뱅크(행장 민 김) 등 중형 한인은행 3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3개 은행의 전체 순익 규모는 148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62만 달러에 비해 127만 달러가 늘었다. 하지만 은행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오픈뱅크는 순익 증가폭이 47%나 된 반면, CBB은행은 SBA융자 둔화세로 지난해보다 순익이 13%나 줄어 대조를 이뤘다.PCB는 순익이 30만 달러 정도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에 비해서는 17만 달러가 감소했다.  

PCB, 순익 656만불…자산 17억불 돌파
현금배당 주당 6센트


퍼시픽시티은행(PCB)의 당기 순익이 소폭 증가했다.



은행 지주사 퍼시픽시티파이낸셜콥은 올 1분기 656만 달러(주당 40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6만 달러(주당 46센트)에 비해 4.8%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전 분기보다는 2.5% 정도 줄었다.

자산, 대출, 예금은 모두 4~9% 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표 참조>

총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8.8% 정도 불어난 17억1777만 달러로 17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출은 9.8% 증가한 13억3003만 달러, 예금고는 14억4775만 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를 보였다. ROA와 NIM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와 11베이시스포인트 떨어진 1.57%와 4.22%로 집계됐다.

한편, 지주사 이사회는 현금배당을 주당 5센트에서 6센트로 20% 인상했다. 배당금은 5월31일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6월14일에 지급된다. 또 PCB는 정기 주주총회를 5월23일 오전 10시 LA본점(3701 Wilshire Boulevard, Suite 900)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BB, 순익 359만불…두 자릿수 감소율
자산은 11억불 돌파


CBB은행의 순익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CBB은행의 순익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은 올 1분기에 359만 달러(주당 3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이다. 직전 분기의 365만 달러와 비교해도 6만 달러 정도 적다. 순익 감소에도 불구 총자산, 대출, 예금은 모두 늘었다.

총자산 규모는 11억776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0.0%나 늘었다. 대출은 2018년 1분기보다 8.0%는 8억7433만 달러였으며 예금은 10억1554만 달러로 9.1% 증가했다. <표 참조>

순익이 줄면서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33베이시스포인트 급감한 1.28%를 기록했다. 반면 순이자마진(NIM)은 1베이시스포인트 향상된 4.16%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관련 비용 상승과 SBA융자 둔화로 인해서 순익이 감소했다는 게 은행 측의 분석이다.

오픈, 순익 474만불…전년비 48% 늘어
주당 5센트 현금배당


오픈뱅크의 순익이 급증했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은 올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7% 급증한 474만 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376만 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서도 약 26.1% 늘어난 것이다. 자산, 대출, 예금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10억77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 대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0%나 불어난 9억1306만 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은 9억2940만 달러로 13.6% 증가했다. <표 참조>

급증한 순익 덕에 총자산순이익률(ROA)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40베이시스포인트나 오른 1.83%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보다 18베이시스포인트 내려간 4.38%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25일 최대 40만 주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은행 측은 4월26일까지 총32만4074주를 주당 평균 9.11달러에 매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 이사회는 주당 5센트의 분기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5월10일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4일 지급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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