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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000불 시대'…중저가폰 인기

200~400불대 까지 다양
일부 제품은 무료 제공도

일반인 사용에 불편 없어
일시불 가능 부담도 덜해

스마트폰 1000달러 시대에 200~400달러 선의 중저가폰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올스타와이어리스(옥스포드점)의 이 훈 매니저가 고객에게 삼성 A50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스마트폰 1000달러 시대에 200~400달러 선의 중저가폰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올스타와이어리스(옥스포드점)의 이 훈 매니저가 고객에게 삼성 A50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휴대폰 가격이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요즘 출시되는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판매가가 1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이로 인해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 11 프로와 프로 맥스의 가격은 각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10과 10플러스의 시작 가격도 각각 949달러와 1099달러다. 사양에 따라 가격은 더 뛴다. 개통비를 포함 기타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24개월 할부로 구입해도 이동통신 사용료를 포함하면 월 100달러가 훌쩍 넘게 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서 아이폰 11프로 맥스 512GB(소매가 1449.99달러)를 구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24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월 납부금 60.41달러에 무제한 플랜의 이동통신료를 포함하면 매달 141.41달러나 내야 된다.



휴대폰 업소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가격이 1000달러 시대가 되면서 중저가폰 애용자는 물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하던 소비자들도 중저가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LA한인타운 휴대폰 판매점 올스타와이어리스의 이 훈 매니저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200~400달러 대의 중저가 폰으로 쉽게 옮겨간다"며 "스마트폰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저가폰들도 다양한 기능을 장착해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저가폰은 일시불로도 구매가 가능해 24개월 할부로 묶이는 걸 원치 않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삼성 A50의 경우 가격도 350달러 선으로 괜찮은 데다 6.4인치 풀HD 아몰레드 인피니티 U디스플레이에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까지 장착돼 있다. 여기에 4000mH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에다 고속충전과 4GB 램에 64GB 스토리지, 512GB까지 확장되는 마이크로SD슬롯도 장착됐다. A50과 동시에 출시된 A20과 A10의 가격은 각각 250달러와 200달러 수준이다. <표 참조>

AT&T는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서 자사 웹사이트 폰 메뉴 아래에다 30개월 할부 기준으로 월 1~7.65달러인 '밸류($)' 메뉴를 별도로 만들었다. 밸류폰으로는 삼성 10e, LG스타이로 4+, LG 프라임2가 24개월 할부로 월 1달러 선이며, 삼성 갤럭시 J7과 J3는 각각 7.65달러와 5.95달러다.

스프린트도 중저가폰 섹션인 '버짓 프렌들리 폰' 메뉴를 웹사이트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엔 공짜부터 월 최고 20달러까지의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으며 T모빌의 경우엔, LG의 K40(206.25달러, 월 8.60달러)과 삼성의 갤럭시 A20(250달러, 월 10.00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들은 셀폰 가격이 신규 가입자나 회선 추가 시의 가격일 수 있어서 구매전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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