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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빛, 달큼한 향으로 즐기는 차 한 잔

피부미용에 좋은 로즈메리
여성호르몬 밸런스에 장미차
티 블렌딩해 마셔도 색달라

차는 가볍게 마신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차 한 잔에 건강을 지키는 기능이 듬뿍 담겨 있다. 봄을 알리는 3월, 향긋한 식물을 우려낸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나른한 몸을 깨워보자.

바다이슬이라 불리는 '로즈메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매우 유용하다. 말린 로즈메리로 차를 마셔도 좋지만, 직접 화분에 길러 수시로 차를 만들어 먹으면 더 신선하다. 목욕할 때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더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고기요리에 로즈메리 차를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다. 단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임산부는 피하도록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향긋한 '장미차'.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는 아니지만 집에서 직접 말려서 차로 활용해도 좋다. 장미차는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생리통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가 레몬의 15배가 넘어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향이 그윽해 신경 안정에 효과적이다.

민감한 피부에 좋은 '라벤더'는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어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불면증일 때도 라벤더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꽃이 피기 전 라벤더를 채취해 잘 건조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맞게 차를 블렌딩(섞기)하면 나만의 차도 즐길 수 있다.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맞게 섞어주면 된다. 다만 홍차, 녹차, 허브차 등 다른 종류의 차를 섞을 때 중심이 되는 차를 정해두고 섞는 것이 좋다. 녹차와 페퍼민트, 루이보스와 바닐라 등 시판용 블렌딩 티를 따라 하면 잘 어울리는 조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려낼 때는 높은 온도의 차에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찻잎을 가공한 것은 2~4분, 허브는 5~8분 정도 우리면 좋다.

블랙티의 경우 다르질링 3, 로즈메리 1, 케모마일 1의 조합으로 블랜딩한다. 화려한 꽃 향과 달콤한 과일 향, 풋풋한 풀 향이 어우러져 아침을 상쾌하게 깨워준다. 그린티의 경우는 녹차 3, 페퍼민트 1의 조합으로 섞는다. 페퍼민트 향이 강해 녹차를 섞으면 쓴맛이 줄어들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녹차 2, 로즈 1, 펜넬 1로 섞으면 녹차의 구수한 맛에 장미의 우아한 향, 펜넬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기분을 편하게 해주고 식후에 마시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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