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건강칼럼] 춘곤증과 식욕부진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땅에 있는 각종 식물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땅을 비집고 나오고 있는 이때에 입맛을 잃고 춘곤증으로 기력이 없어서 활동하기가 싫고 몸이 피곤하여 잠만 자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는 겨울철이 한국같이 춥지는 않지만 자주 발생하는 비바람으로 싸늘한 날씨가 계속되어 사람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게을러지게 한다.

그러나 이제 봄이 와서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하게 되어 많은 사람이 각종 운동도 하고 산과 바다로 봄의 향기를 맡으러 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위하여 거대한 자연을 만드시고 사시사철 음양오행의 법칙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섭리하시고 다스리며 환경에 적응하도록 유도하신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사람은 한의학에서 소우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소우주인 사람은 대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쌀쌀하였던 날씨로 움츠렸던 사람들이 따뜻한 봄이 되면 누구나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되어 전신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간혹 체력이 약해서 기, 혈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따라주지 못한다. 특히 오후가 되면 온몸이 나른하며 머리가 맑지 않고 아프며 졸음이 오고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몸이 깔아지고 말하기조차 힘들며 식욕을 잃게 되는 춘곤증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수천 년 전부터 우리 조상님들이 애용하셨던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기운을 나게 하고 피의 생성을 도와주는 가미 익기 보혈탕에 감송을 가미하여 비장의 기운을 깨워서 식욕이 왕성해 지도록 한다.

특히 연로하신 노인들이나 활동 양이 많은 학생이 봄철에 입맛을 잃었을 때 식욕이 돌아오도록 만든 가미 향사육군자탕은 식욕이 회복된다. 그리고 봄철에 마켓에 가면 싱싱한 채소와 봄나물들이 여러 가지 나온다.

연하고 파릇파릇한 채소들은 생것으로 절여서 먹으면 상큼하여 입맛이 돌아온다.

또한, 봄철의 대표적인 쑥과 냉이는 콩가루를 무쳐서 국을 끓여 먹어도 좋고 싱싱한 돈나물, 파 무침 그리고 어린 상추 등에 식초를 조금 쳐서 먹으면 식욕이 돌아오고 춘곤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